전주 여만국수 후기 - 생활의 달인 국수집, 노포의 깊은 맛

전주에는 수많은 맛집이 있지만, 국수를 좋아한다면 꼭 들러야 할 집이 있습니다. 바로 ‘여만국수’입니다.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전주의 노포이자, SBS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곳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모델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갖추었고, 전북대 앞 대표 국수집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만국수의 메뉴와 맛, 분위기를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만 국수 방문기

여만국수는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였지만, 현재는 이전을 하면서 양옥을 개조한 깔끔한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떠올리는 전통적인 노포의 분위기보다는 정돈되고 깨끗한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내부 공간 역시 밝고 쾌적하게 꾸며져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전용 주차장이 없어 인근 골목이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고, 평일 낮에도 손님이 많아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운 편입니다. 대기 인원까지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이 왜 전주에서 손꼽히는 인기 국수집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만국수
여만국수


메뉴& 가격

여만국수의 메뉴판은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국수(계절 메뉴), 흑임자죽까지 총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가격은 동일하게 7,000원입니다. 메뉴가 많지 않아 선택이 어렵지 않고, 각 국수마다 뚜렷한 개성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집만의 특징은 대·중·소 모두 같은 가격이라는 점입니다. 양에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양이 많은 손님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국수를 하나 주문하면 다른 국수 맛을 소량으로 함께 내주는 ‘덤 문화’가 있어 여러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 간단하면서도 편리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먼저 비빔국수는 강하고 자극적인 맛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적당히 매콤한 정도였습니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 깔끔했고, 아이들도 맛보기 정도는 가능할 만큼 무난했습니다.

맛보기 국수
맛보기 국수

잔치국수는 멸치 육수가 잘 우러나 국물이 진하면서도 담백했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잔치국수와 비교했을 때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잔치국수
잔치국수

열무국수는 이 집에서 특히 많이 찾는 메뉴라고 들었지만,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잔치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다음 방문에서는 열무국수를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 하는 잔치국수
아이들도 좋아 하는 잔치국수


흑임자죽은 셀프바

여만국수에서는 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흑임자죽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식사 전 입맛을 가볍게 돋우기에 좋았습니다. 따로 비용이 추가되지 않고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국수 메뉴와 함께 먹으면 부담스럽지 않게 잘 어울렸고, 식사 전후로 간단히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흑임자죽과 기본찬
흑임자죽과 기본찬


생활의 달인 출연 & 노포의 매력

여만국수는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집으로, SBS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이력이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지만, 실제로도 손님이 꾸준히 몰릴 만큼 인기가 있습니다. 전북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발걸음이 많고, 세대를 이어 단골로 찾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한 메뉴로 자리를 지켜온 집이라는 점에서, 여만국수만의 신뢰감과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전주에서 국수를 찾는다면 여만국수는 충분히 방문할 만한 집입니다. 실제로도 꾸준히 손님이 찾을 정도로 맛도 좋고 사장님의 인심이 매우 좋았습니다. 메뉴는 단순하지만 각기 다른 특징이 있고, 국수를 주문하면 다른 국수까지 맛볼 수 있는 덤 문화가 이 집만의 매력입니다. 흑임자죽 셀프바도 소소한 즐거움이었습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대기 인원이 많은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전주 여행이나 전북대 인근을 찾는다면, 한 끼 식사로 여만국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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