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1박2일 여행 코스 추천, 여유와 낭만을 담은 힐링 여행 루트

담양 1박2일 여행 코스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힐링과 여유를 주제로 한 추천 일정을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담양 대표 명소인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국수거리 맛집과 감성 숙소 후기까지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담양 1박2일 여행 코스: 1일차

관방제림

1일차 여행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방제림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담양천을 따라 수백 년 된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입장료 없이도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늘이 많아 여름에도 시원하게 걷기 좋으며, 바로 옆 죽녹원과 국수거리로 동선이 이어져 담양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기 좋습니다.

이용팁: 관방제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며, 주말에는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방제림

국수거리

관방제림 산책 후에는 바로 옆에 형성된 '담양 국수거리'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늘어선 가게의 야외 평상이나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는 대부분 5,000원에서 7,000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용팁: 대부분의 가게가 비슷한 메뉴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자리가 있는 곳에 편하게 방문해도 좋습니다.

국수거리

죽녹원

점심 식사 후에는 국수거리 바로 맞은편에 있는 죽녹원을 방문하는 코스입니다. 약 31만㎡의 울창한 대나무 숲 사이로 8개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약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봉황루 전망대에서는 담양천과 관방제림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09:00 ~ 19:00 (입장 마감 18:00)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이용팁: 죽녹원 입구 주차장 만차시 강 건너편의 넓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죽녹원

메타프로방스

죽녹원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메타프로방스는 유럽의 작은 마을을 주제로 조성된 관광 단지입니다. 파스텔톤의 건물들 사이로 다양한 상점, 카페,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단지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용팁: 해가 진 후 조명이 켜지면 낮과는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1일차 저녁 식사 장소나 야경 코스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타프로방스

담양 1박2일 여행 코스: 2일차

죽림재

2일차 오전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죽림재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본래 창녕 조씨 문중의 글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입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인조 때 다시 세웠고, 현재의 건물은 1945년에 새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죽림서원'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과 연못이 있어 고요하게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습니다.

운영시간: 10: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5,000원
주소: 전남 담양군 봉산면 죽림재길 59-10

이용팁: 방문 전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용한 관람 예절을 지켜주세요.

죽림재

메타세쿼이아길

죽림재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은 담양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입니다.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길게 이어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사계절 모두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만, 특히 신록이 우거지는 여름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방문객이 많습니다.

운영시간: 09:00 ~ 18:00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입장료: 성인 2,000원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2

이용팁: 산책로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긴 코스를 편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타프로방스와 바로 인접해 있어 함께 묶어 계획하기 좋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

카페 추천 (칠링스)

메타세쿼이아길 바로 옆에 있는 '칠링스(Chillings, 구 서플라이)'는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좋은 대형 카페입니다. 오래된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이 특징입니다. 주변에 한옥 카페도 많지만 칠링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접근성이 좋고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담양의 명소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가 많아 아쉬운 여행을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팁: 카페 규모가 매우 크고 좌석이 많지만,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리는 편입니다. 메타프로방스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칠링스

담양 1박2일 숙소 추천 (감성 숙소)

소아르 호텔 (위치, 시설, 조식 정보)

이번 여행에서 선택한 숙소는 메타프로방스 단지 안에 있는 '소아르 호텔'입니다. 무엇보다 위치가 가장 큰 장점으로, 메타프로방스 야경을 즐기고 바로 들어올 수 있어 동선이 매우 편리합니다. 객실은 원룸, 복층 외에 가족 여행에 좋은 2룸 형태도 갖추고 있습니다. 간단한 빵과 음료로 조식이 제공되며, 시기에 따라 2룸 객실이 10만 원대 초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습니다.

소아르 호텔

알아둘 점: 이름은 호텔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고 펜션에 가깝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으나, 호텔 앞 길가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메타프로방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에 비해 실용성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예약 시 참고해주세요.

소아르 호텔 객실과 조식 메뉴

이번 글에서는 힐링과 여유를 주제로 한 담양 1박2일 여행 코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일차에는 관방제림과 죽녹원에서 자연을 느끼고, 2일차에는 죽림재와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며 여유를 즐기는 일정이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담양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