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2박 3일 여행 시 숙소는 어디가 좋은가요?

남해는 동선이 중요하므로, 1박씩 이동하거나(예: 독일마을 1박, 다랭이마을 1박) 중간 지점인 상주은모래비치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남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남해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봄(벚꽃, 유채)과 가을(단풍)에 날씨가 온화하여 여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여름은 해수욕을 즐기기 좋습니다.

남해 2박 3일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어디인가요?

이국적인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 남해 제1경인 '금산 보리암', 그리고 계단식 논이 펼쳐진 '다랭이마을'은 필수 코스로 추천합니다.

금산 보리암 주차 팁이 있나요?

보리암은 제1주차장(대형)과 제2주차장(소형)이 있습니다. 제1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제2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가면 도보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남해 다랭이마을 방문 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다랭이마을은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곳이며 경사가 가파릅니다.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주차는 마을 입구의 제1, 2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해 2박 3일 여행 코스 추천, 독일마을부터 다랭이마을까지 총정리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는 이국적인 독일마을부터 바다를 향해 펼쳐진 다랭이마을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하지만 남해는 생각보다 큰 섬이라 여행 계획, 특히 동선이 중요합니다.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길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해 2박 3일 여행 코스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핵심 명소 10곳과, 동쪽에서 서쪽까지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2박 3일 추천 코스를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남해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지족해협 죽방렴

남해의 창선도와 남해도를 잇는 지족해협은 물살이 빠르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거센 물살을 이용해 멸치를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 바로 '죽방렴'입니다. V자 모양으로 대나무발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이 방식은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죽방렴은 국가중요어업유산이자 명승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가 높습니다. 낮에 보는 것도 의미 있지만, 특히 해 질 녘 붉게 물드는 하늘과 죽방렴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일몰 명소로도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죽방렴

남해 독일마을

남해 여행의 시작점이자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되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정착한 마을로, 언덕 위에서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늘어선 주황색 지붕의 독일식 주택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독일마을

마을 중심의 광장과 독일식 레스토랑, 맥주 가게 등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독일마을에 간다면 파독전시관(관람료 별도)에 들러 그들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케슈니첼이나 부어스트라덴 같은 식당에서 독일식 슈니첼이나 수제 소시지를 맛보는 것도 독일마을을 즐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당케슈니첼&부어스트라덴

원예예술촌

남해 독일마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원예'를 주제로 20여 명의 원예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테마를 담아 집과 정원을 꾸민 마을입니다.

다양한 국가 테마의 정원들을 산책하며 아기자기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독일마을과는 또 다른 매력의 이국적인 건물과 잘 가꾸어진 조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독일마을을 방문했다면 도보로 이동하여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예예술촌 이용 정보]

운영시간: 09:00 - 18:00 (수~월)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입장료: 무료
주차: 원예예술촌 입구 주차장 이용

원예예술촌

물미 해안전망대

남해 동부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멋진 뷰 포인트입니다. 남해 바다를 밝히는 등대를 콘셉트로 지어진 원통형 전망대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이곳에서 함께 운영하는 카페와 '클리프워크' 체험 공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조망이 가능하여 탁 트인 남해 바다와 주변의 작은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독일마을에서 남쪽의 상주은모래비치 방면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남해의 시원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물미 해안전망대 (클리프워크) 이용 정보]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720
운영시간: 09:00 ~ 18:00
요금: 일반 13,000원 / 영유아 10,000원 (초등학생 미만)
주차: 가능
이용 팁

클리프워크 체험은 신장 120cm 이상만 가능합니다.
체험을 원한다면 시간표가 정해져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미 해안전망대

금산 보리암

금산 보리암은 남해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명소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남해의 푸른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도 유명합니다.

보리암까지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지만, 정상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그 수고를 잊게 할 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금산 보리암 이용 정보]

입장료: 성인 1,000원 (문화재 관람료)
주차: 복곡 제1주차장(대형) 및 제2주차장(소형) 이용
주차료: 5,000원 (복곡탐방지원센터 기준)
제1주차장에서 보리암 입구까지 셔틀버스(별도 요금)를 이용하거나, 제2주차장까지 자가용으로 올라가서 조금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보리암

상주은모래비치

상주은모래비치는 남해에서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해수욕장입니다. 이름처럼 곱고 부드러운 은빛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금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지만, 다른 계절에도 한적하게 해변을 거닐며 남해의 바다를 즐기기 좋습니다. 주변에 편의시설과 오토캠핑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상주은모래비치

설리 스카이워크

상주은모래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찔한 바다 전망 명소입니다. 남해의 푸른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유리 바닥 스카이워크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스카이워크 끝에 설치된 '스카이워크 스윙(그네)'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는 체험입니다. 시원한 바다 풍경과 스릴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 볼 만합니다.

[설리 스카이워크 이용 정보]

입장료: 스카이워크 3,000원 (그네 등 체험료는 별도)
주차: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설리 스카이워크

남해 다랭이마을

남해 독일마을과 함께 남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45도의 가파른 비탈에 108개 층으로 층층이 쌓인 계단식 논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은 척박한 땅을 개척한 남해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이 크고 경사가 있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마을 아래쪽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와 다랑이논(계단식 논)이 만드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랭이마을 이용 정보]

입장료: 무료
주차: 마을 입구 제1, 제2 공영 주차장 (무료) 이용
주차 후 마을 안쪽은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경사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남해 다랭이마을

미국마을

남해 다랭이마을 근처에 위치해 묶어서 둘러보기 좋은 또 하나의 이국적인 마을입니다. 독일마을이 파독 교포들을 위한 곳이라면, 미국마을은 미국에 이민 갔던 교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곳입니다.

언덕 위에 미국식 주택들이 모여 있어 남해 속의 작은 미국을 연상하게 합니다. 독일마을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다랭이마을을 방문하는 서부권 코스에 포함해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미국마을

이순신 순국공원

남해대교 근처에 위치한 이순신 순국공원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과 이순신 장군의 순국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역사 교육의 장이기도 합니다. 공원이 넓고 바다와 맞닿아 있어 평온하게 산책하기 좋으며, 남해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코스로 방문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순신 순국공원

남해 2박 3일 여행 코스 추천

앞서 소개한 10곳의 명소는 남해 전역에 흩어져 있습니다. 남해는 섬이 크고 지형이 복잡해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동선을 잘 계획하면 남해 2박 3일 여행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남해 지도를 기준으로 동부권 / 남부권 / 서부권으로 권역을 나누어 하루에 한 권역씩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남해대교 또는 창선·삼천포대교를 기준으로 동부권에서 시작해 남부권을 거쳐 서부권으로 이동하는 코스를 계획해보았으니, 여행 시 참고하여 취향에 맞게 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