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3박 4일 여행에 가장 추천하는 숙소 위치는 어디인가요?

타이베이 여행 초보자에게는 교통이 가장 편리한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나, 맛집과 쇼핑을 즐기기 좋은 '시먼딩'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두 곳 모두 공항철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예스진지 투어는 꼭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네, 예스진지 투어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인기 있는 투어 상품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습니다. KKday나 Klook 같은 플랫폼을 통해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이베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타이베이는 덥고 습한 여름과 비가 잦은 겨울을 피해, 날씨가 비교적 쾌적한 봄(3~5월)과 가을(10~11월)에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융캉제 딘타이펑 본점 대기 시간이 많이 긴 편인가요?

딘타이펑 본점은 항상 전 세계 관광객으로 붐벼 식사 시간에는 1시간 이상 대기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비교적 대기가 적은 다른 지점을 방문하거나 식사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시지에 야시장과 닝샤 야시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화시지에 야시장은 용산사 바로 옆에 있어 좀 더 현지 분위기가 강하고 전통적인 먹거리가 많은 편입니다. 반면 닝샤 야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미식 야시장'으로 불립니다.

대만 타이베이 3박 4일 일정, 예스진지투어, 시내 맛집까지 자유여행 완벽 정리

대만 타이베이 3박 4일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필수 여행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인 예스진지 방문을 포함하여, 시내 주요 명소와 맛집을 중심으로 가장 효율적인 3박 4일 동선을 알아보겠습니다.

쑹산 츠유궁

대만 여행 준비와 교통, 환전, 유심 등 기본 정보는 이전 포스팅 내용에 자세히 남겨두었으니 같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만 자유여행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유심, 이지카드, 환전, 날씨 총정리) - 지비라이프

대만 자유여행 필수 준비물, 이 글 하나로 완벽 정리! 초보자를 위한 유심, 이지카드, 환전 꿀팁과 날씨별 옷차림까지. 실패 없는 여행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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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타이베이 3박 4일 추천 코스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전체적인 여행 동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3박 4일 핵심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각 일정은 타이베이의 지리적 위치와 교통을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구성했습니다.

1일차: #시먼딩, #용산사, #야시장

오후: 공항 도착 후 시내로 이동, 숙소 체크인 및 시먼딩에서 점심 식사
저녁: 용산사 관람 후 화시지에 야시장에서 저녁 식사 및 구경

2일차: #예스진지, #스펀, #지우펀

오전/오후: 예스진지 버스투어 (예류지질공원 → 스펀 천등 날리기 → 진과스)
저녁: 지우펀 홍등 거리에서 야경 감상 및 저녁 식사

3일차: #중정기념당, #융캉제, #타이베이101

오전: 중정기념당 방문, 근위병 교대식 관람
오후: 융캉제 거리 구경 및 점심 식사 (딘타이펑, 망고빙수 등)
저녁: 타이베이 101 전망대 야경 감상 후 닝샤 야시장 방문

4일차: #기념품, #펑리수, #쇼핑

오전: 까르푸, 썬메리 등에서 펑리수, 누가크래커 등 기념품 쇼핑
오후: 공항으로 이동 및 출국

1일차: 타이베이의 첫인상, 시먼딩의 활기

타이베이 도착 첫날은 교통이 편리하고 볼거리가 많은 시먼딩을 중심으로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타이베이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며 가볍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타오위안 공항 → 시내 숙소 이동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면, 먼저 숙소가 있는 시내로 이동합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공항 MRT 급행열차(보라색 라인)를 이용하는 것으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약 35분 정도 걸립니다. 1819번 국광버스를 포함한 공항버스도 있으니, 숙소 위치를 고려해 편리한 교통수단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타오위안 공항 지하철

점심 및 시먼딩 둘러보기

숙소에 짐을 풀고 시먼딩으로 나오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됩니다. 출출하다면 시먼딩의 명물 아종면선(阿宗麵線) 곱창국수로 점심을 해결해 보세요. 배를 채운 뒤에는 시먼딩의 상징인 시먼홍러우(西門紅樓)에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100년 넘은 붉은 벽돌 건물 안에는 아기자기한 디자인 소품샵과 카페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괜찮습니다.

시먼딩

용산사

시먼딩에서 멀지 않은 곳에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용산사가 있습니다. MRT로 한 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어 잠시 들러보기 괜찮습니다. 화려한 건축물과 조각을 감상하며 현지인들의 삶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용산사

화시지에 야시장

저녁 식사는 용산사 바로 옆에 있는 화시지에 야시장에서 해결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유명 야시장보다 현지 분위기가 강한 곳입니다. 과거 '뱀 골목'으로 불리던 흔적도 남아있지만, 지금은 굴전, 족발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만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타이베이의 밤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화시지에 야시장

2일차: 타이베이 근교 핵심, 예.스.진.지 완벽 정복

여행 둘째 날은 잠시 타이베이 시내를 벗어나 근교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예스진지'는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네 곳을 묶어 부르는 말로, 택시나 버스 투어를 이용하면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예스진지, 버스투어 vs 택시투어

예스진지를 여행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정해진 코스로 움직이는 단체 버스투어와 우리 일행끼리 자유롭게 다니는 택시투어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을지 장단점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투어: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러 여행객과 함께 이동하며, 한국어 가이드가 있는 상품도 많아 편리합니다. 다만, 정해진 시간 안에 움직여야 해서 각 여행지에서 보낼 시간이 다소 촉박할 수 있습니다.

택시투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는 자유로운 일정이 장점입니다.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하는하는 여행이라면 훨씬 편안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버스투어보다 비싸지만, 3~4명이 함께 이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류지질공원

투어의 첫 코스로 방문하기 좋은 예류지질공원은 오랜 세월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이집트 여왕의 옆모습을 닮은 '여왕머리 바위'입니다.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예류지질공원

스펀

스펀의 천등광장 에서는 소원을 적은 풍등을 날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색의 풍등에 건강, 재물, 행복 등 다른 의미가 담겨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스펀

진과스

진과스는 한때 금광으로 번성했던 대만 북부의 작은 산골 마을로, 지금은 황금박물관과 광부 터널, 황금폭포 등으로 옛 광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지우펀과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광부 도시락 같은 지역 특색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진과스

지우펀

해가 질 무렵에는 지우펀에 도착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좁은 골목과 계단을 따라 늘어선 붉은 홍등이 하나둘 켜지며 만들어내는 낭만적인 풍경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도 유명해 늘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전망 좋은 찻집에 앉아 차를 마시며 야경을 감상하거나, 땅콩 아이스크림 같은 길거리 간식을 즐기며 2일차 여행을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지우펀

3일차: 타이베이의 현재와 과거를 만나다

여행 셋째 날은 타이베이의 상징적인 건축물들을 둘러보며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느껴보는 코스입니다. 동선을 고려하여 중정기념당에서 시작해 타이베이 101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중정기념당

오전에는 대만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장제스를 기리는 중정기념당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대한 흰색 건물과 넓은 자유 광장이 인상적인 곳으로, 규모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 방문한다면 매시 정각에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데, 절도 있는 모습이 좋은 볼거리가 됩니다.

중정기념당

융캉제

점심 식사는 미식의 거리, 융캉제에서 해결하는게 좋습니다. 세계적인 맛집 딘타이펑의 본점이 이곳에 있으며, 대만식 우육면 맛집도 많습니다. 식사 후에는 융캉제의 명물인 스무시 하우스의 망고빙수로 디저트를 즐기기 좋습니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도 많아 여유롭게 산책하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딘타이펑

타이베이 101

오후에는 타이베이의 상징이자 가장 높은 건물인 타이베이 101로 향합니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9층 전망대에 오르면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입장권을 예매하면 현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에 올라가면 타이베이의 낮과 아름다운 일몰, 화려한 야경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

저녁: 닝샤 야시장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닝샤 야시장도 추천합니다. 다른 대형 야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미식가들의 야시장'으로 불립니다. 굴전, 취두부, 토란볼 튀김 등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보기 힘든 특별한 음식들을 맛보며 3일차를 마무리 해보세요

닝샤 야시장

4일차: 여행의 마무리, 기념품 쇼핑

여행 마지막 날은 비행기 시간에 맞춰 일정을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국 전, 타이베이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기념품을 쇼핑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필수 쇼핑 리스트

타이베이 여행의 즐거운 기억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면, 작은 기념품을 챙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된다면 아래 리스트를 참고해 보세요.

펑리수: 파인애플 잼이 들어간 대만의 대표 과자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누가크래커: 짭짤한 크래커 사이에 달콤한 누가가 들어 있어 단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리치약: 일명 '흑인치약'으로 불리며, 미백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시 15분 밀크티: 간편하게 타 마실 수 있는 티백 형태의 밀크티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타이베이의 까르프

까르푸 vs 썬메리

기념품은 목적에 따라 구매 장소를 선택하면 편리합니다. 대표적인 두 곳의 특징을 참고하여 동선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까르푸 (Carrefour): 24시간 운영하는 지점이 많아 늦은 시간에도 쇼핑하기 편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쇼핑 리스트 대부분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다양한 물건을 한 번에 사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습니다.
썬메리 (Sunmerry): 펑리수, 펑리수 케이크 등 베이커리류에 특화된 상점입니다. 좀 더 좋은 품질의 펑리수를 맛보고 싶거나, 베이커리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여유로운 마무리

첫날 시내로 들어왔던 방법과 같이 공항 MRT나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출국 수속 시간을 고려하여 최소 2~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으니, 마지막 날 일정은 너무 빡빡하지 않게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대만 여행을 하면서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베이 3박 4일 자유여행 코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스진지의 풍경부터 시내 맛집과 주요 볼거리까지, 짧은 시간 동안 타이베이의 여러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은 이 동선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운 편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해 드린 동선을 참고해 각자의 여행을 계획하되, 만약 4박 5일 이상 머무를 계획이라면 다른 지역을 추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베이터우나, 아름다운 강변 일몰로 유명한 단수이를 일정에 넣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계적인 유물이 많은 국립고궁박물원 역시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방문해볼 만한 코스입니다.